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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Cervélo

드디어 스플 티타늄 스핀들 교체를 했다.

구입해 놓고 방치한지가 3개월을 넘어가던 스플 티타늄 스핀들...


언제나 구석탱이에 쭈그리고 앉아있던 놈을 드디어 교체했다.


맘 먹고 하면 얼마 걸리는게 아닌데도 


은근히 손이 안 가서 거의 구입 후 4개월이 되가는


지금에서야 손을 댄다.


스피드플레이 페달을 분리하고 티타늄 스핀들과 같이 놔봤다.

한번도 사용을 안 했던 새 제품이라 그런지 반짝반짝 하는게 참 이쁘다.


사용하던 놈은 기름때도 덕지덕지에 온갖 먼지도 잔뜩 묻어있다.


하지만 이제 곧 티타늄 스핀들도 같은 꼴이 되겠지...


교체하기 전에 기존 스틸 스핀들 포함한 무게를 재봤다.

한쪽 페달의 무게가 115g.


그리고 스핀들 교체 후의 무게를 재봤다.

교체 후의 무게는 80g.


한쪽 페달에서 감량이 가능한 무게가 35g으로 양쪽 다 합치면 70g이다.


하...


에어로 프레임이라 어차피 경량화 신경도 안 쓰는거 이렇게까지 해야했나...


겨우 70g 줄이자고 페달 분리하고 붙이고....


보나마나 경량화한 효과는 단 0.0001%도 느끼지 못 할게 뻔하다.


그냥 분해하고 그리스 다시 채워넣어주는 작업 한 데 의의를 둬야겠다.


달아놓고 보니 역시 티도 안 난다...

검은게 은색으로 바뀌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