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에서 박스가 날라왔다.
설레인다~~
요즘은 박스 개봉 할 때가 제일 설레이는 순간 같다. ㅋㅋㅋ
박스 크기는 제법 커서 세워두면 내 무릎까지 올라온다.
물건은 달랑 2개 들어있는데 박스 크기는 무시무시하다.
포장에 완충재같은게 들어있진 않지만
별다른 파손없이 잘 도착했다.
하나는 라파 팀 스카이 쪽모자.
또 하나는 울테그라 크랭크.
라파 쪽모자 분명 프리 사이즈로 나와있는데...
낀다...
서양 애들은 왜들 머리가 그리 작은건가...
나도 대두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프리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꽉 기는걸 보면
대두인데 잘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다 ㅠ_ㅠ
BB 부 소음은 아직도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
원싸이클에 가서 재조립을 하면
분명 소음이 사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한다.
결국 근본적인 대책은 위시본 세라믹 BB로 갈아주고
크랭크도 시마노로 바꿔주는 것 뿐인 것 같다.
그래서 시마노 크랭크를 구입했다.
기존에 쓰던 크랭크 암은 170mm였는데
좀 더 케이던스형에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165mm로 구입해 봤다.
체인링은 동일하게 컴팩트 크랭크인 50-34.
컴팩트로 살살 업힐 타야지 무리하다
무릎 나가면 고생이다.
하는 김에 뒷드레일러도 12-28같은 걸로 가고싶지만
그런건 로또 3등쯤 되면 시도해 보자.
로터 큐링이 그래도 만족스럽게 사용했었는데...
체인이탈이나 변속 트러블도 일으키지 않고....
큐링을 보내는게 좀 아쉽지만
자꾸 프레임 하부에서 들려오는 끼릭끼릭 소리가
은근히 신경이 많이 쓰여서 떠나 보내야겠다.
설마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소음이 나진 않겠지...
기왕 시마노 크랭크로 바꾼 김에 언젠가는
스테이지스 파워미터도 달아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