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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Cervélo

컴팩트 Q링으로 교체

얼마 전 스타바이크에서 직구한 Q링 교체 작업을 했다.


직접 교체를 하면 좋겠지만...


아직 공구를 다 갖추지 못 하기도 했고


Q링 교체를 하려면 드레일러도 다시 다 정비를 해야 하는데


작년에 혼자서 완전 분해 청소하겠다고 괜히 드레일러 다 풀었다가


삽질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냥 샵을 방문했다.

샵에는 사진으로만 봤던 Bigla 프레임이 걸려있다.

서벨로는 나에게 빨간색과 검은색의 조합을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이 프레임도 이쁘다.


일단 체인링 교체를 위해서 기존 크랭크와 체인링을 분리.

그리고 Q링 교체를 하기 전에 먼저 Rotor Chain Catcher를 장착.


기존에 원형 링을 쓸 때는 체인링이 빠지는 경험을 한 적이 없기도 하고


험로에서 타질 않았기 때문에 체인캐처의 필요성은 못 느꼈었다.


하지만 웹서핑을 하며 알아보니 Q링은 체인캐처가 필요하다는


글들이 생각보다 보여서 추가를 했다. 중량화+1

미캐닉께서 Q링 장착 후 변속과 드레일러 세팅을 수정 중이시다.

원형 링이 아니라 그런지 세팅하신 후 변속감이 예전같지 않을 수 있고


변속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아닐 수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장착 및 세팅 완료!!


기존 노 큐링은 52/36 미드컴팩트 사양에 무게는 197g 으로 추정.


그리고 이번에 교체한 큐링 50/34는 컴팩트 사양에 무게는 161g.


아주 찔끔 경량화+1...이 됐으려나...

그냥 체인링만 때고 붙이면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드레일러 세팅을 다시 


해야해서 시간이 제법 걸렸다.


이미 먼저 와 있던 분들의 바이크도 손 봐주시고 내 바이크도


손을 보시고 하다보니 1시간 이상이 걸렸다.


이미 눈 앞에 물건이 있고 완성만 되면 바로 남산이나 북악으로 


달려가고 싶은 맘은 가득하지만


세팅이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귀가해야 하는 슬픔...


택배를 기다리는 듯한 심정이다 ㅠ_ㅠ 


자...


이제 Q링으로 교체도 하고 미드컴팩트에서 컴팩트로도 바뀌었다.


2가지 변경점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기대도 되고 헛짓한게 아닐까 걱정도 된다.


가볍게 남산이라도 올라가 보며 체험을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