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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Cervélo

내 짚 마련했다!

에어로 바이크의 하차감 상승의 결정적인 키 아이템.


하이림 휠셋을 장만했다.


요즘 제일 핫한 하이림은 아무래도 보라원 50이긴 하다.


그래서 ZIPP 404 와 보라원 50 중에 제법 많은 고민을 했다.


자전거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들도 보고 


투표도 요청해 보고...


평지는 ZIPP쪽이 좀 더 우세하긴 하지만 


업힐을 생각하면 보라원이 분명 더 낫긴 한데...


하지만 난 결국 동호인!


동호인에게 중요한 건 하차감!!


즉,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게 제일 중요하지 않겠는가!!!


며칠을 고민하다 결국 결정한 건 ZIPP 404 V3 일반 라벨!!!


다크 라벨과 일반 라벨도 고민이 되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내 프레임에는 일반 라벨이 잘 어울려 보였다.


그래서 일반 라벨 404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원싸이클에서 다시 작업 시작.

일단 기존에 쓰던 마빅 코스믹 엘리트 S를 분리했다.

(물론 내가 한 건 아님)


타이어는 비토리아 코르사 엘리트.


타이어 사이즈도 결정장애를 좀 겪었었다.


요즘 유행인 25C를 할까 기존에 쓰던대로 23C를 할까...


처음에는 아무래도 25C가 좀 무거울테니 안 그래도 하이림인데


타이어까지 무거우면 육중한 느낌이 들까봐 우려됐다.


그래서 유선상으로 처음 부탁을 할 때 23C로 작업을 부탁드렸다.


그런데 막상 휠셋 교체 작업을 하기 전날 마음이 바뀌기 시작했다.


남들이 다 25C를 쓰는데는 분명 그만한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더더구나 짚은 뚱림인데...


결국 교체 전날 25C 장착을 부탁드렸다.


아...하지만 애석하게도 원싸에서 이미 23C로 작업을 하셨다는


답을 하는게 아닌가...


게다가 샵에서 보유하고 있는 25C 타이어도 


한 짝 밖에 없다고 하신다 ㅠ_ㅠ


어쩔 수 없지...처음 정했던대로 써 보고 나중에 25C를 써 보자


라는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고맙게도 이 날 저녁에 전화가 와서 25C 타이어 한 짝을


구하셨다며 재작업을 하시겠다고 하신다.


이미 다 붙여놓은 타이어를 때고 


재작업을 해 달라고 할 정도로 철면피는 아닌데...


편의를 제공해 주시니 죄송한 마음을 무릅쓰고 부탁을 드렸다.


샵에서 미리 타이어를 장착해 놓으신 휠셋을 장착.

이야...


직접보니 진짜 림 프로파일이 두껍다.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다 이건.


나같은 포자가 과연 이 하이림의 에어로 성능을 끌어낼 수 있으려나...


잠깐 고민도 해 보지만 뭐 어떠냐 이뻐 보이면 됐지!


휠셋 교체 작업이 모두 완료된 후의 모습은 이렇다.

오오 역시 보기 좋다.


일단 성능은 논외로 치고 보기 좋다.


기대한대로의 모습이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