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도 많이 풀렸다.
지난 주 브레베의 여독도 다 풀렸으니 남산이나 한 번 가볼까.
겨울 동안 쉬었으니 보나마나 초기화됐겠지.
한남동 언덕을 올라가면서 준비운동이려니 생각하고
천천히 밟아 올라가기 시작했다.
급하게 올라가면 가다 퍼질까봐...
일단 남산 약수터까지는 무사히 도착.
하지만 이미 숨이 차다.
다리도 무겁다...
초기화란게 이렇게 무섭다 제길...
마치 20시간 정도 열심히 진행한
RPG 게임 세이브 파일이 날라간 느낌이다.
짭프로 SJCAM4000 M10을 처음으로 VIRB EDIT로 편집해봤다.
가민 로그를 불러들여서 덧씌우니 재미있네.
속도와 케이던스, 거리, 고도 등의 정보도 가민에서 로그를
불러들이기만 하면 시간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동영상이 길지 않은 경우에는 편집의 부담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