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자전거는 안 타고 자꾸 박스만 수집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자출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밖에 안 하고
내년 봄이 되면 제대로 초기화 되어 있을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쿠팡에서 선글라스 제품을 제법 싸게 파는 걸 발견했다.
병행수입품이라서 국내에서 AS는 안되지만...
사실 이런 고글이나 선글라스류는 어차피 AS는 기대하고 살 물건들이
아니니 애초에 살 때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는게 이득이다.
게다가 쿠폰도 같이 뿌리고 있어서 중고 정식수입품을 사는 것보다도
오히려 더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입.
박스다!!
아 설레여라 얼른 열어보자.
박스를 열면 케이스가 이쁘게 들어있다.
그리고 케이스도 열어보면
교환용의 코받침 하나와 고글이 천에 곱게 쌓여서 들어있다.
멋지다!
나한테 어울릴지 안 어울리지는 둘째치고 일단 디자인은 끝내준다.
처음에 죠브레이커라는 제품명을 들었을 때는 대체 왜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 알 수가 없었다.
딱히 턱에 관련된 부품이 붙어 있는 걸로 보이지도 않고...
구입 후 렌즈 교환 방법을 따라해 보니
"아 이래서 죠브레이커라는 이름을 썼구나!!!" 바로 느꼈다.
이렇게 입을 벌리듯이 렌즈를 교환할 수 있게 프레임이
덜커덕 열려버린다.
오호...평소 디자인만 멋진게 아니라 벌려놓은 디자인도 멋지네
이제 새로운 아이템도 구입했으니 활용을 해야 하는데...
춥다고 안 타고 미세먼지라 안 타고...
좀 더 부지런해 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