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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Accessory

Specialized Power Saddle 테스트

그동안 기본으로 제공되던 안장인 피직 안타레스를 잘 쓰고 있었다.


평소 자출 할 때도 큰 불편없이 쓰고 있었고 


서울 200, 300 브레베도 안타레스로 다 잘 갔다왔다.


그런데 갑자기 좀 더 편한 안장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냥 카본 안장이 써 보고 싶어졌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스페셜라이즈드 파워 안장과 


본트래거의 패러다임 XXX 안장이 꽤나 평이 좋다.


여력만 된다면야 다 사서 테스트해보고 중고로 팔면 되겠지만


그 정도로 여유있진 않으니 결국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마침 스페셜라이즈드에서는 테스트 안장을 제공해 준다.


본트래거도 테스트 안장이 제공되면 좋겠지만 


스페셜라이즈드에서만 제공한다.


그래서 퇴근 길에 압구정 스페셜라이즈드 스토어를 방문.


보증금 5만원을 내고 파워 안장을 대여했다.


휴대용 멀티툴같은걸 가져갔었으면 직접 교체를 해도 되는데


안 가져가서 안장 교체 공임 5천원은 추가로 지출해 버렸다 제길 ㅠ_ㅠ 


대여기간은 3일로 이 정도면 파워 안장이 어떤 느낌인지 


대충 감은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대여를 하고 장착을 하기 전에 먼저 좌골 사이즈를 측정.


좌골 사이즈는 100mm.


대여한 파워 안장은 143mm.


평균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파워 안장의 


143mm는 나에게 좀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스트 안장은 검은색이 아니라 빨간색이다.


더 짙은 빨간색이거나 검은색이었으면 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안장 위에 테스트 새들이라는 글자도 새겨져 있고.


3일 정도 파워 안장을 테스트해 본 결과 음....


이게 약간 폭이 내 좌골 사이즈에 비해서 넓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사이가 안장에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만 안장이 확실하게 받쳐준다는 느낌은 든다.


그리고 안장이 바뀌어서 그동안 쓰던 안장에 너무 익숙해졌던걸까...


없던 안장통이 생겨 버렸다 헐...


안장이 받쳐주는 건 확실하지만 익숙하지 않음에서 


오는 것인지 모를 안장통과 허벅지 걸림때문에 


파워안장을 구입하는건 좀 아닌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패러다임 XXX인데 이건 테스트 안장이 별도로


없으니 시도를 해 보고 아니면 중고로 판매하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