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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Accessory

새로운 아이템 탑튜브백을 영입

처음 스컬트라 100으로 로드를 입문하고 이런저런 작은 아이템들을



갖고 다니기 위해 탑튜브백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탑튜브백이 좌우로 약간 넓이가 있다보니



페달링을 할 때나 댄싱을 할 때 무릎에 자꾸 스친다.



무릎을 스치지 않게 하려고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옆으로 발을 벌린채 페달링하는 습관이 붙어버렸다.



이런 경험이 있다보니 탑튜브백에 안좋은 생각을 가지게 됐고



앞으로 두 번 다시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슬슬 랜도너 서울300을 눈 앞에 다가오니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파워젤 같은것도 넣어놓으면 빼먹기 좋을 것 같고



보조배터리를 넣어놓고 라이트나 가민 충전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탑튜브백을 좀 알아보니



Zipp에서 나온 스피드박스, BMworks의 탑튜브백, 


스페셜라이즈드의 레모라가



물망에 오르게 됐다.



다들 디자인도 괜찮은 것 같고 마음에 들었다.



그런 와중에 스페셜라이즈드 레모라를 사용하는 분의 후기를



보게되어 질문을 드리니 페달링할 때 무릎에 닿지 않는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



좋아. 무릎에 안 닿는다고?? 그럼 나도 이걸로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구입.



딱 하루만에 저녁무렵에 집에 배달이 됐다.



완전 총알배송이다.



다음날 신이 나서 뜯고 장착을 했다.



재질은 약간 고무고무스러운 재질이고 체결은 스트랩같은게 들어 있어서



프레임 탑튜브에 둘러서 고정을 시킨다.



일단 고정시키고 나면 느슨해지거나 풀릴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ZIPP이나 BMworks 제품들은 상단에 지퍼가 달려있는데



레모라는 별도의 지퍼는 없고 그냥 고무재질에 구멍이 나 있어서



그냥 손을 쑥 넣어서 꺼내면 된다.



새 아이템을 장착한 기념으로 남산을 올라갔다.



처음에는 혹여 무릎이 닿지 않을까 신경 쓰이긴 했지만



조금 타다보니 무릎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걸 깨닫게 됐다.



이러면 탑튜브백을 경원시하고 안 쓸 필요가 없지.



있으면 편한데!!!



굿이다.



그런데...남산 약수터에서 잠시 정차하고 약수물도 마시고



잠시 쉬고 남산공인구간을 올라가다보니 파워미터가 인식이 안된다...



헐...



이게 무슨 난리냐...



포자력 측정기가 안된다니...



지난번에만 해도 잘 인식됐었는데...



혹시나 싶어 배터리를 빼고 리셋을 시도해 본다.



스테이지스 리셋 후 다시 인식 시도를 하지만



역시 묵묵부답...ㅠ_ㅠ



제기랄 이게 말로만 듣던 스테이지스 센서문제인건가



속으로 투덜투덜대면 그냥 올라갔다 왔다.



AS 보내고 하기 귀찮은데 하...ㅠ_ㅠ